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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각 장애인도 국악 즐긴다..."촉각으로 음정 감지" / YTN

2022-01-07 0 Dailymotion

소리를 못 듣는 청각 장애인도 국악 장단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소리 변화를 진동과 촉각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첫 공연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야금과 대금, 아쟁과 장구가 어우러지며 음악을 만들어냅니다. <br /> <br />끊어질 듯 이어지며 애절한 국악의 묘미를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음악을 감상하는 관객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 장애인. <br /> <br />청각 장애인에게 국악을 들려주기 위해 동원된 것이 바로 조끼와 장갑입니다. <br /> <br />조끼는 진동과 박자감을 가슴으로 전달하고 장갑은 악기의 세밀한 음정 변화를 손가락으로 느끼게 합니다. <br /> <br />공연이 진행되면서 관람을 하던 청각 장애인도 박자를 타고 손뼉을 치는 등 공연에 몰입합니다. <br /> <br />[송찬섭 / 울산시 울주읍(청각장애 2급) : (조끼와 장갑을 착용하고) 처음에는 별 느낌이 없었으나 착용하다 보니까 진동이라든지 느낌이 박자와 딱 맞게 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것을 마음으로 느끼게 되고 더 내용을 풍성하게 느꼈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5년 넘는 연구 끝에 개발한 촉각 음정 시스템입니다. <br /> <br />소리에서 주파수 신호를 뽑아내 특정한 손가락 위치에 진동을 주도록 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음계에 따른 진동 위치만 익히면 청각 장애인도 충분히 음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신승용 / 한국전자통신연구원, ETRI 휴먼증강연구실 연구원 : 처음에는 이 기술을 청각 장애인의 음정 보정을 위해 개발했습니다. 그런데 다른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돼서 정말 좋았습니다. 이게 테스트 환경이 아닌 실제 공연에서도 활용될 수 있었고….] <br /> <br />연구진은 앞으로 센서의 정밀도와 완성도를 높여 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악 관람과 교육용 학습 분야로 영역을 확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진두 (jd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2010805314540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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