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겨울철 별미 '양구 시래기' 출하 본격화

2022-01-08 0 Dailymotion

겨울철 별미 '양구 시래기' 출하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에 제철을 맞는 농산물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무청을 말려서 만든 시래기인데요.<br /><br />양구지역 대표 특산물인 시래기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농민들이 분주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바싹하게 말린 시래기를 다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.<br /><br />누렇게 마른 이파리는 떼어내고 초록빛의 싱싱한 것들만 선별해 상자에 담습니다.<br /><br />밀려드는 주문에 이른 아침인데도 시래기 상자가 한쪽 벽을 가득 채웠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출하하는 시래기는 지난해 10월 말 밭에서 수확한 무청을 영하의 기온 속에서 두 달 넘게 말린 것들입니다.<br /><br />시래기의 주산지인 양구군 해안면은 한국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 곳입니다.<br /><br />움푹 파인 지형을 본 미국 종군기자가 화채 그릇을 닮았다고 해 펀치볼이라는 별칭을 갖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고산분지의 이 특이한 지형 덕분에 일교차가 크고, 바람이 안에서 맴돌아 시래기를 만드는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덕분에 이곳의 시래기는 맛과 향이 좋고 식감이 부드러워 매년 겨울이면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도 250개 농가가 470여ha의 밭에서 모두 900t의 시래기를 생산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대비 재배면적은 1.5배 이상, 생산량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 "올해는 가물지 않아서 수확량은 많은 편이에요. 시래기를 하고 난 다음부터는 겨울철에도 농가들이 소득을 올려서 가정에 많이 보탬이 되고 있어요."<br /><br />시래기는 1㎏ 단위로 포장돼 대형마트,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됩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올겨울에만 135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