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됐습니다.<br> <br>배에 탄 다섯 명 중 네 명은 구조가 됐는데 배가 뒤집히면서 에어포켓이 생겨 시간을 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 <br>해경이 남은 한 명을 찾고 있습니다. <br>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 <br>해경 대원들이 뒤집힌 배 밑바닥을 그라인더로 절단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하나 둘 셋, 오케이 천천히." <br> <br>망치로 바닥을 뚫고, 선원들을 한 명씩 밖으로 꺼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오케이 나오세요 나오세요. 천천히. 한 명씩 한 명씩. <br> <br>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어선 한 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난건 오후 1시 12분쯤. <br> <br>목포 선적 9.7톤급 선박이 인근을 지나던 72톤급 선박과 충돌했습니다. <br><br>당시 어선엔 선원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, <br> <br>바다에 떠 있던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을 구조한 해경, 나머지 선원들이 선내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. <br> <br>빠른 조류와 주변에 설치된 그물 탓에 어려움을 겪던 구조대는 선체를 절단해 내부에 있던 선원 3명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. <br> <br>이들 선원들은 선체 내부에 생긴 에어포켓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. <br> <br>[목포 해경 관계자] <br>"세 분 추가로 구조하실 때 건강상태는 양호했습니다. 충돌이 있었고 전복이 된 상태, 배가 뒤집혔다는 상황이잖아요. 에어포켓이 있었겠죠." <br> <br>현재 남은 한 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한편 함께 충돌한 72톤급 선박에선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<br>영상출처: 목포해양경찰서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