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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주 측정 요구하자 양주 들이켜…경찰 간부 난동

2022-01-08 3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음주 단속에 걸리자 음주 측정을 거부합니다.<br> <br>술 마신 게 너무 뻔히 보여서 신고가 들어온 건데 출동한 경찰을 들이받고 음주측정을 요구하자 오히려 양주를 벌컥벌컥 들이켰습니다.<br><br>잡고 봤더니 이 남성 경찰이었고, 심지어 현직 간부였습니다.<br> <br>대체 무슨 일이 있었던 건지, 저희가 입수한 CCTV 보시겠습니다.<br> <br>홍지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술집이 늘어선 서울 강남 거리. <br> <br>정장을 입은 중년 남성이 경찰관에게 붙들려 골목에서 나옵니다. <br> <br>순찰차 뒷자리에 태우려 하지만 남성은 거부하며 버팁니다. <br> <br>경찰이 밀어보지만 상체를 흔들면서 이마를 앞에 있던 경찰관 얼굴에 부딪히기도 합니다. <br><br>다른 경찰관이 휴대전화로 저항하는 모습을 촬영해도 아랑곳 않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그 사람은 (순찰차에) 안 타려고 하고 경찰들은 태우려고 하고, 거기서 실랑이 벌이다가 안 되니까 한 사람이 문 열고, 한 사람이 억지로 태워가지고" <br>  <br>정장을 입은 중년 남성은 경찰청 수사국 소속 김모 경감. <br> <br>김 경감은 상점 주변에 주차를 하고 차량 밖으로 나왔다가, 시민의 음주운전 의심신고를 받은 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><br>지하 1층 바에서 발견된 김 경감은 음주운전을 안했다고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음주측정을 거듭 요구받자 경찰 앞에서 양주 여러 잔을 연거푸 마시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순찰차를 타고 파출소로 가는 과정에서도 경찰관 이마를 머리로 수차례 들이받는 등 난동을 피우다 공무집행방해죄도 추가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 김 경감이 인근에서 1차로 술을 마신 뒤, 2차 술자리로 이동하면서 운전대를 잡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 관계자는 "만취 상태로 보이는데도 음주측정을 끝까지 거부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경찰청은 김 경감에 대해 직위해제를 명령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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