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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 생명 포기…카자흐스탄 대통령 “조준 사격” 명령

2022-01-08 4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거리로 나선 시민들에게 대통령이 ‘조준사격’하라 명령합니다. <br><br>지금 카자흐스탄에서 일어나고 있는 일입니다. <br><br>연료비 폭등이 발단이 됐지만 민심이 폭발한 진짜 이유는 무능한 독재정부였습니다. <br>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총소리가 들릴 때마다 시민들은 움찔합니다.<br><br> 방패를 들고 몸을 낮춰 총알을 피합니다.<br><br> 소련 해체 이후 30년을 독재했던 나자르바예프에게서 지난 2019년 권력을 물려받은 토카예프 대통령은 초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.<br><br>[카심-조마르트 토카예프 / 카자흐스탄 대통령]<br>"전 군경에게 시위대를 향해 어떠한 경고도 없이 조준 사격하도록 명령했습니다.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협상하라는 국제적 담론이 있는데 헛소리입니다."<br><br> 습격 받은 방송국에는 불길이 치솟고, 시청으로 향하던 방송국 취재팀에게 총격도 이어졌습니다.<br><br> 총알 자국이 선명한 차량이 거리에 방치됐고 인터넷 접속과 전화선도 끊겼습니다.<br><br> 미국은 알마티 주재 총영사관 직원과 가족들에게 자발적 철수를 승인했습니다.<br><br> 당국은 현재까지 시위대 3811명이 체포됐고 26명이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 군경 18명도 진압 과정에서 숨지고, 74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[카자흐스탄 시위대]<br>"대통령님, 군대를 치워주세요. 우린 평화로운 사람들입니다. 당신의 국민들이에요.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요!"<br><br> 연료비 급등으로 폭발한 민심의 밑바닥에는 극심한 빈부격차가 있었습니다.<br><br> 우라늄 생산 1위, 원유 매장량 12위인 자원부국 카자흐스탄에서는 단 162명이 국부 55%를 독점하고 있습니다.<br><br> 장기간 독재와 부패로 한 달 최저임금은 12만 원 정도에 묶여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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