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러시아 공수부대가 CSTO 평화유지군 핵심" <br />카자흐 대통령 "시위대에 경고 없는 조준사격" <br />미국·EU 등은 ’러시아의 사태 개입’ 우려<br /><br /> <br />반정부 시위 일주일째를 맞는 카자흐스탄 사태가 국제문제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진압군에 '경고 없는 조준사격'을 명령한 가운데 러시아 공수부대가 주도하는 평화유지군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시각 7일,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러시아공군 수송기들이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공수부대가 타고 왔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2천5백여 명으로 구성된 옛 소련권 안보동맹, 집단안보조약기구, CSTO의 평화유지군에 합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이고르 코나셴코프 /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: CSTO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평화유지군을 제한된 기간 동안 카자흐스탄에 파견했습니다.] <br /> <br />국경분쟁이 아닌 반정부시위 진압에 러시아군대가 투입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키르기스스탄과 아르메니아 등도 병력을 파견했지만, 핵심은 러시아 공수부대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국영TV를 통한 대국민 담화에서 시위대에 경고 없는 조준 사격을 지시했다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카심-조마르트 토카예프 / 카자흐스탄 대통령 : 테러리스트들이 공공시설과 사유재산을 파괴하고 시민들에게 무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. 경찰과 군대에 경고 없이 조준 사격을 하라고 명령했습니다.] <br /> <br />토카예프 대통령은 평화유지군은 질서가 회복될 때까지 짧은 기간만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과 EU 등 국제사회는 옛 소련의 영토 수복을 노리는 러시아의 개입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국 국무장관 : 근세사에서 교훈이 하나 있습니다. 러시아인들이 일단 집에 들어오면 어떤 때는 그들을 떠나게 하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연료비 급등으로 촉발된 카자흐스탄의 유혈 반정부 시위 사태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또 한차례 지역 균형을 흔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순 (s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10822382623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