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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장동 첫 재판 앞두고…정영학 녹음파일 '신경전'

2022-01-08 0 Dailymotion

대장동 첫 재판 앞두고…정영학 녹음파일 '신경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의혹 규명의 스모킹건으로 불리는 '정영학 녹취록'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단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녹음파일 원본 복사를 허용하라는 법원 명령에 따라 피고인 측의 등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첫 공판에서도 증거를 둘러싼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장동 사건 첫 정식 재판을 앞두고 검찰과 변호인단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법원은 지난 5일 '정영학 녹취록'의 녹음파일 원본 복사를 피고인들에게 허용하라고 검찰에 명령했습니다.<br /><br />녹취록이 아니라 전체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봐야 검찰 증거에 대한 의견을 밝힐 수 있다는 피고인들 손을 들어준 겁니다.<br /><br />당시 검찰은 방어권 보장을 위한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대응책은 결정문을 받아본 뒤 세우겠단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검찰이 정해진 절차와 방법에 따라 녹음파일 등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변호인단도 확인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복사 절차 진행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첫 공판에서는 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증거에 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밝히긴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유동규 전 본부장과 김만배 씨 등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은 수사의 단초가 된 만큼 핵심 증거로 꼽힙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애초 피고인 측에 통째로 녹음파일을 넘기는 건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고 녹음파일에서 제3자도 나와 유출시 위험이 크다는 의견서를 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여타 공범들은 수사에 협조해온 정영학 회계사와 검찰이 입맛에 맞는 부분만 취사선택하고 편집해 녹취록을 만들었을 수 있다면서 녹음파일을 보고 전체 맥락을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.<br /><br />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재판의 향방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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