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오징어 게임', 한국 최초 골든글로브 작품상 도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(10일)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넷플릭스 드라마 '오징어 게임'이 한국 최초로 작품상 수상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최고권위 영화상인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시상식으로, 지난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'오징어 게임'이 주요 부문 후보로 올랐습니다.<br /><br />'오징어 게임'은 '텔레비전 시리즈-드라마' 작품상을 놓고 '더 모닝쇼', '뤼팽', '포즈', '석세션' 등과 경쟁합니다.<br /><br />주인공 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는 남우주연상, 일남 역의 오영수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도전합니다.<br /><br />한국 드라마와 배우가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건 모두 처음.<br /><br />하지만 '오징어 게임'이 상을 받아도 수상 장면을 볼 순 없습니다.<br /><br />'오징어 게임' 배우와 제작진은 현지 보이콧 분위기를 고려해 시상식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골든글로브는 지난해 초부터 각종 부패와 인종 차별 논란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흑인 배우가 주연한 작품의 기자회견을 거부하거나 회원들에게 부정 임금을 지급한 의혹 등이 일면서 주요 제작사들이 출품을 거부하고, 100여 곳의 홍보사가 불참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매년 시상식을 생중계한 NBC 방송도 올해 행사는 중계하지 않기로 했고, 주최 측이 오미크론 확산을 들어 관중도 받지 않기로 하면서 골든글로브는 79년 역사상 가장 초라한 시상식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