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제의 재무팀장은 온라인 상에서 '파주 슈퍼개미'란 이름으로 유명했습니다.<br> <br>실제 수사를 해보니까 1980억 원이라는 큰 돈을 빼돌리는 족족 주식을 사들였습니다.<br> <br>날벼락 맞은 소액주주들은 집단 소송을 할 태센데 이 와중에 온라인엔 이 회사 직원이 쓴 듯한 소액주주 조롱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.<br> <br>이어서 김은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이모 씨가 회삿돈을 빼돌리기 시작한 건 지난해 3월. <br> <br>이 때부터 총 8차례에 걸쳐 1980억 원을 횡령했는데, 그때마다 모두 주식에 투자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10월 동진쎄미켐 주식 1430억 원 어치를 사들이기 전부터 회삿돈으로 주식에 투자한 겁니다. <br> <br>이 씨는 한때 이익을 보기도 했지만 누적 손실이 커지자 빼돌린 돈의 규모도 점점 커진 것으로 수사당국은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때문에 회수가 불가능한 횡령액 규모도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소액주주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천 명이 넘는 주주가 동참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[김주연 / 변호사] <br>"사업보고서나 분기보고서에 부실기재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, 주식 거래 정지에 따른 직접 손해배상 청구, 주주대표 소송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지난해 3분기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는 1만 9천여 명에 이릅니다. <br> <br>직장인 익명 게시판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쓴 글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7일, 구내식당 메뉴였던 랍스터를 찍은 사진과 함께 "소액주주들이 피눈물 흘릴 때 우리는 창립 기념일을 기념하고 있다"며 "부럽냐"고 쓴 겁니다. <br> <br>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글은 삭제됐고, 다른 직원들이 대신 사과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3월 LH 부동산 투기 사건 당시에도 비슷한 논란이 불거져 LH가 작성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오스템임플란트는 "랍스터는 구내식당 담당 외주업체가 미리 준비한 메뉴"였다며 "직원 한 명의 글로 회사도 난감해졌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은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 /><br /><br />김은지 기자 eunji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