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, 北 올림픽 불참에 구체적 반응 삼가 <br />외교부 "직전 올림픽 개최국 역할 등 감안" <br />北 불참으로 정부 ’제2의 평창’ 구상 사실상 무산<br /><br /> <br />베이징 올림픽에 대해 미국과 일본 등의 외교적 보이콧에 이어 북한이 불참을 공식화했지만 우리 정부는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대표단 파견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달 말로 예상되는 한중 화상 정상회담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베이징올림픽 불참을 결정한 데 대해 청와대는 구체적 반응을 삼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의 베이징올림픽 참석 여부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"좀 더 시간을 갖고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막바지에 결정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도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의 역할 등을 감안하겠다며 기존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영삼 / 외교부 대변인 : 우리 정부는 이번 동계올림픽이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에 이어서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공적 개최를 지지하고 있습니다. 이상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이 불참을 공식화하면서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재추진하려던 우리 정부 구상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외교적 실익을 따져볼 때 문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중국의 역할과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인 점 등을 고려해 정부 대표의 급과 대표단의 규모를 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백석대 초빙교수 : (정부가) 한중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외교적 보이콧보다는 제한적인 참여 쪽으로 방향을 틀 것 같고요.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도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보는데.] <br /> <br />정부는 미중 갈등과 남북관계 등 한반도 상황을 고려해 득실을 저울질하고 이달 말 예상되는 한중 화상 정상회담을 전후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11003114705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