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택 냉동창고 발화부서 붕괴흔적…경찰, 현장감식서 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의 현장 합동감식이 오늘(10일)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감식결과 1층 발화부 주변에서 폭발로 보이는 붕괴 흔적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6일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감식에는 경찰과 소방, 국과수, 가스안전공사 등에서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에서 5시간가량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감식작업이 진행 중인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입니다.<br /><br />화재당시 발생한 연기와 그을음으로 건물 외벽이 시꺼멓게 그을렸습니다.<br /><br />화재 현장에서 LPG 가스통 등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발화부 주변에서 폭발이나 강한 화염에 의해 일부 구조물의 붕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지상1층 냉동창고를 중심으로 내부구조와 전기·소방 설비를 확인하고 발굴을 통해서 화재 잔류물을 선별 수거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…"<br /><br />경찰은 앞으로 추가 감식을 진행하는 동시에 수거한 물품을 분석하고 현장 상황과 대조해 화재 원인과 확산 경위 등을 밝혀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시공사와 감리업체, 하청업체 등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 관련 6개 회사 12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이어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의 임직원 14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에게는 일단 업무상 실화 혐의가 적용됐는데 향후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다른 혐의가 추가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