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미국과 러시아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약 8시간 동안 담판을 벌였습니다. <br />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두고 양측은 신경전을 벌였지만, 돌파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. 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바이든과 푸틴 대통령의 미·러 정상통화 이후 11일 만에 양측의 수석 대표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났습니다. <br /><br />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은 사진 촬영 이후 악수도 하지 않고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<br /> 8시간 내내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고, 예상대로 합의점은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<br /> 쟁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따른 긴장완화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동진금지를 포함한 러시아의 안보보장안 확약 요구입니다. <br /><br /> 셔먼 부장관은 회담 이후 "러시아의 안보 보장 요구를 일축"하고 "나토의 개방정책을 닫히게 하지 않을 것"이라며 러시아를 자극했습니다. <br /><br />▶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