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, 입원도 사상 최대 수준…이번 주 4차 접종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감염자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은 입원 환자도 계속 늘어 역대 최다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보건당국은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할 방침인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은 입원 환자도 역대 최다 기록에 근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입원 환자 수는 13만8천여명으로, 대유행 이후 가장 많았던 지난해 1월 14만2천여명에 바짝 다가섰습니다.<br /><br />하루 평균 사망자 수도 2주 전보다 16% 늘며 1,500명을 웃돌고 있고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천만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감염이 폭증하면서 불과 28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천만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장비가 부족해 충분한 검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백악관은 이달 말부터 차츰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 "자가 진단장비 계약이 앞으로 2주 안에 끝날 것이고 미국인들은 이달 말쯤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CNN을 비롯한 외신은 미국에서도 이번 주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이 추가 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기 때문에 시기가 앞당겨진 것입니다.<br /><br />8월 초 3차 접종 시작 초기에 주사를 맞은 2백만명 가량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백신 제조업체 화이자는 오미크론 변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백신도 3월에는 준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 백신을 별도로 맞을 필요가 있는지는 아직 명확치 않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부의 요청으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을 준비하고는 있지만, 기존 백신도 추가접종을 하면 입원·중증 예방에 충분한 효과를 보이는 만큼 꼭 맞을 필요가 없을 수 있단 것입니다.<br /><br />영국 보건당국의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추가접종시 오미크론 변이의 유증상 감염을 최대 75%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