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오후 경기 화성시의 한 야산에 공군 전투기가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투기에 타고 있던 30대 조종사는 순직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 신준명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기 화성시 전투기 추락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장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-5E 전투기 1대가 이곳 관항리 태봉산 자락에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조종사 30대 심 모 대위는 비상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군과 경찰, 소방 당국이 전투기 조종사를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서 심 대위의 시신을 발견했고, 지금은 수습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전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1시 44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무언가 떨어졌고,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쾅하는 큰 소리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군은 해당 전투기가 기지를 이륙한 뒤 상승하다 좌우 엔진화재경고등이 켜진 데 이어 기수가 급강하했고 결국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전투기가 이륙한 기지는 추락 지점에서 8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수가 급강하하는 과정에서 심 대위는 비상탈출을 2차례 시도했지만 탈출하지 못했다는 게 공군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전투기가 추락한 곳은 민간에서 불과 20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. <br /> <br />민가가 없는 야산에 떨어져 민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투기에는 무기가 탑재돼 있지 않아 폭발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, <br /> <br />군과 경찰은 수습 작업과 동시에 혹시 모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간인의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추락한 F-5 전투기는 이전에도 추락사고가 있었던 기종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추락한 F-5 전투기는 1970년대 미국에서 생산되기 시작해 우리 공군이 1970년대 말부터 80년대에 도입해 한때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사용돼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강릉과 수원 공군 기지에서 80여 대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종이 노후화되면서 F-5E 전투기는 단계적으로 도태를 시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개발 중인 국산전투기 KF-21의 실전배치를 추진 중인 2030년 초까지는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F-5E 전투기는 지난 2010년엔 강원도 평창 황병산 인근에 2대가 추락해 조종사 3명이 순직하는 등 2000년 이후 10여 대가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준명 (shinjm75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111804301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