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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가 옆 야산에 추락…F-5E 전투기 조종사 순직

2022-01-11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공군 전투기가 야산에 추락했습니다. <br> <br>2번이나 비상탈출을 시도했지만, 조종사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산자락 한켠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. <br> <br>출입 통제선 안쪽에는 추락한 전투기 잔해들이 흩어져 있습니다. <br> <br>공군 F-5E 전투기가 추락한 건 오늘 오후 1시 40분쯤. <br><br>수원 비행장을 출발한 전투기는 이륙 직후 엔진 화재 경고등이 켜졌고 이어 기체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8km 떨어진 경기 화성시 야산에 추락했습니다.<br> <br>조종사 심모 대위는 비상 탈출을 알리는 무전을 두 차례 송신했습니다. <br> <br>당초 군 당국과 소방 당국은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심 대위는 결국 순직했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던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소방헬기 2대와 구조 차량 등을 동원해 진화·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추락 현장은 민가와 다소 떨어져 있었지만 굉음에 놀란 인근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폭탄 떨어지는 줄 알고 그래서 보일러실로 뛰어갔지. 탕탕탕탕 소리가 10번도 더 해요." <br> <br>[목격자] <br>"(기체) 날개 죽지가 좀 깨졌고 이런 플라스틱 쪼가리가 옆에 좀 있더라고. 내가 들면 들려." <br> <br>사고가 난 F-5E 기종은 1975년 처음 도입됐습니다. <br> <br>한 때는 우리나라 공군 주력 기종이었지만 노후화로 인해 최신 기종으로의 교체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상황과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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