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돼지 심장, 사람에 첫 이식 수술 “신화 같은 일”

2022-01-11 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국에서 돼지의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세계 최초로 시행됐습니다.<br> <br>면역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유전자를 조작했다는데, 턱없이 부족한 장기이식을 대신할 기술이 될지 주목됩니다.<br> <br> 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의료진이 수술실에 도착한 아이스박스에서 장기를 꺼내 듭니다. <br> <br> 9시간 동안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는 사흘째 거부반응 없이 회복 중입니다. <br> <br>[바틀리 그리피드 / 집도의] <br>환자 덕분에 매일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. (수술) 결정에 저희뿐만 아니라 환자도 만족합니다. <br> <br>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57살 데이비드 베넷은 급성 심장병 말기 진단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데이비드 베넷 주니어 / 환자 아들] <br>의료진은 그가 6개월도 남지 않았다며 (수술이) 모험적이라고 했습니다. 하루 이틀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 의료진은 인간 면역체계에서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도록 돼지 유전자 10개를 조작했습니다. <br><br> 인간 유전자 6개를 삽입하는 대신 성장 초래 유전자를 제거해 사람 심장 크기까지 자라도록 했고, 면역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들도 제거했습니다.<br> <br> 지난해 10월 뇌사자의 몸 밖에서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신장을 혈관 등에 연결한 적 있지만 신체 내 이식은 처음입니다. <br> <br> 1984년 개코원숭이 심장을 이식받은 영아는 단 21일 생존했습니다. <br> <br>[김재중 /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] <br>"옛날에 그리스 로마 신화에만 있던 일이지 실제로 그게 이루어졌다라는 게 이제 역사상 의미고 희망이 생긴 거죠." <br><br> 국내에서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해마다 늘어 4만 명에 근접했지만 뇌사자의 장기기증은 최근 감소세입니다.<br> <br> 그러나 이종 이식 의술 발달로 생명 연장의 꿈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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