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고층아파트 공사 중 외벽 붕괴…6명 연락두절 추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광주의 한 고층아파트 공사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작업자 등 6명의 연락이 두절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소방당국은 건물 안전진단 후 현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한상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오후 3시 46분쯤입니다.<br /><br />공사 중에 있던 39층짜리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외벽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아파트 상층부 39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요.<br /><br />23층부터 상층부까지 모두 10여 개 층의 건물 내·외벽이 붕괴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상황을 직접 목격한 주민은 "갑자기 '콰앙'하는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났고 건물 외벽이 상층부부터 붕괴했다"고 연합뉴스TV에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현장에서는 당시 3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, 공사장 컨테이너에 갇혀있던 3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잔해물에 맞은 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오늘 공사 현장에 투입된 작업 인력 가운데 6명과의 연락이 닿지 않아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추가 붕괴 위험으로 수색 작업이 중단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무너진 건물 바로 옆 140m 높이의 대형 크레인 2대가 무너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건물 안전진단이 끝난 뒤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구조 인력을 투입할 예정입니다<br /><br />이번 사고로 물적 피해도 발생을 했는데요.<br /><br />떨어진 건물 구조물에 공사현장을 둘러싼 가설 가림막이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량 10여 대를 덮쳤습니다.<br /><br />건물이 무너지면서 강한 불꽃이 튀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떨어진 구조물이 고압선도 건드려 이 일대 110여 가구의 전기가 일시적으로 끊겼고 교통신호기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추가 붕괴 우려로 인접한 건물 입주민 109세대에 대한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근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주민들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