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붕괴 현장 안전진단 시작…수색재개 논의<br /><br /><br />어제 광주의 한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건물 상층부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는데요.<br /><br />연락이 끊긴 작업자들이 있으나 추가 붕괴 위험에 오늘 아침 긴급 안전진단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붕괴 사고의 원인과 앞으로의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고층 건물 전문가 안형준 전 건국대 건축대학 학장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 재개발 구역 초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콘크리트 타설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. 콘크리트 타설은 어떤 작업이며, 사고 원인은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?<br /><br /> 붕괴 당시 해당 지역에 눈발이 날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고 하는데요. 고층 아파트 작업을 할 때는 강풍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나요? 강풍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나요?<br /><br /> 영하의 날씨에 공사를 진행할 경우, 콘크리트 강도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. 무리한 공사로 붕괴했을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 현장 인부들 6명이 실종돼 안타까운 상황인데요. 실종된 인부들은 28~31층에서 창호 공사와 실리콘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. 겉으로 봤을 때는 외벽 구조물이 뜯겨져 나간 상황이다 보니 건물 내부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긴 한데, 현재 천장이나 건물 내부는 어떤 상황일거라 예상하세요?<br /><br />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서 오늘 아침 긴급 안전 진단에 들어갔습니다. 건물 균열 등이 발견됐다고 하는데, 어떤 점검을 하는 건가요? 수색을 재개하는데는 문제가 없을까요?<br /><br /> 해당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. 겉으로 봤을 때는 외벽만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이는데, 실제로 붕괴 위험성은 어느 정도나 된다고 보시나요?<br /><br /> 어제 붕괴 사고가 나면서 떨어진 건물자재가 전신주를 덮쳐 정전사고까지 났었다고 합니다. 인근 주상복합 건물 입주민들도 대피를 한 상태인데요. 다른 아파트는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져 대피령이 취소되기도 했다고 하는데, 40층 가까이 되는 고층 건물이다 보니 혹시라도 붕괴 위험은 없을까요? 어느 정도 반경에 있는 사람들까지 대피를 해야 할까요?<br /><br /> 사고가 난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재개발을 위한 철거 작업 중 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났던 시공사와 같은 곳에서 지은 건물이라 비난이 큰데요. 사상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 수칙을 또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. 어떻게 보세요?<br /><br />지금까지 안형준 전 건국대 건축대학 학장였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