붕괴 아파트 실종자 수색 재개…경찰, 현장소장 입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현재 6명이 실종 상태인데요.<br />건물 안전 진단 후 구조대가 투입돼 실종자를 수색 중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모습도 현장에서 보이는 것 같던데요.<br /><br />한상용 기자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선 실종자 6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1차로 구조견 6마리와 핸들러가 투입돼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큰 성과는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그래도 구조견이 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을 중심으로 다시 내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앞서 진행된 안전진단에선 지하부터 지상 38층까지 내부 수색을 해도 무리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외부의 경우 아직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안전 보완작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도 보면 붕괴된 건물에 설치돼 있는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건물쪽으로 조금 기울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타워크레인 지지대 역시 최상단은 일부 떨어져 나가고, 최상단 바로 아래 지지대는 건물로부터 완전히 이탈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시공사와 타워크레인 전문가 등이 지지대가 망가진 타워크레인의 해체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붕괴 잔해물들이 위태롭게 걸쳐져 있어, 잔해물의 추가 추락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누구보다 애가 타는 사람들은 실종자 가족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에 달려온 일부 가족들은 수색 작업이 재개되긴 했지만 아직 소식이 전해지지 않다 보니 초조해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에도 실종자 가족들이 나서 소방당국에 철저하고 세밀한 수색작업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가족들은 당국으로부터 제대로 된 수색 상황을 전달받지 못하는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기자,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본격적인 경찰 수사도 개시됐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광주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, 현장소장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아직 현장 접근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우선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관련 자료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은 실종자 수색작업과 안전보강 작업 등이 끝나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도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2개월간의 활동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유병규 대표는 현장을 찾아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개 사과를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사고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한다면서 수색과 구조에서 2차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,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