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대장동 윗선' 수사 지지부진…커지는 수사 불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한 달 넘게 보강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핵심 인물 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등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수사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은 배임의 '윗선'을 밝힐 인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검찰과 정 전 실장 측은 한 달 가까이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출석이 예정돼있던 지난주, 정 전 실장은 "개인일정과 선거 일정 관계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"며 출석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전 실장은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압박 의혹으로도 입건됐는데 첫 조사가 불발된 것만 세 차례입니다.<br /><br />사건 공소시효가 다음 달 초면 만료되는 만큼, 검찰이 확보한 시간도 넉넉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황 전 사장이 공개한 사퇴 압박 녹취록에 등장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휴대전화 확보 여부도 여전히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대장동 5인방 첫 재판에선 민간사업자 이익을 극대화한 7가지 독소조항이 당시 성남시 지침을 따른 것이었단 주장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배임 '윗선'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수사에 대한 불신도 커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측은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"수사팀이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