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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몽규 사과 7개월 만에 또…입주 예정자들 “헐고 다시 지어라”

2022-01-12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번 사고 현장의 시공사 현대산업개발은 9명이 숨진 지난해 광주 철거 현장의 책임사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당시 정몽규 회장이 고개 숙여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, 7개월만에 대형 사고가 발생하며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> 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6월 17명 사상자가 나온 광주 아파트 철거 현장 붕괴 사고. <br> <br>당시 시공사였던 현대산업개발은 고개 숙여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[정몽규 / HDC현대산업개발 회장(지난해 6월)] <br>"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. <br> <br>[유병규 /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(오늘)] <br>"저희 HDC 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통감합니다." <br> <br>경영진은 사과문을 읽은 뒤 질문도 받지 않고 현장을 떠나 형식적인 사과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사고 이후 근로자 작업 중지권을 강화하고, 스마트 안전보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지만 불과 7개월 만에 다시 대형 붕괴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화려함에 정점을 찍다" <br> <br>광주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공들이던 곳으로 평당 1600만 원에 분양했지만 부실시공 의혹에 빛 좋은 개살구란 비판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당장 올 11월 입주 예정이지만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. <br> <br>입주 예정자들은 전세 계약이 곧 끝나고 대출까지 꼬이게 생겼다며 발 구릅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금 같아선 입주해도 불안해 살 수가 없다며 다 헐고 새로 지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[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 예정자] <br>"솔직히 말해서 헐고 다시 짓는다면 모르겠는데 (건물을) 다시 보수한다거나 말이 나올까 봐 엄청 걱정이 되네요. 아예 진짜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…." <br><br>현대산업개발의 주가도 오늘 19% 넘게 폭락했습니다. <br> <br>아파트 건설로 명성을 쌓았던 만큼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이민준 기자 2minjun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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