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현재 선거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모든 일정을 돌연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 선대위는 일단 후보 사퇴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는데, <br /> <br />심 후보는 최근 지지율 부진에 따른 향후 대응을 놓고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늦은 저녁 기자들에게 짧은 공지문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심상정 대선 후보가 현재 선거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향후 모든 일정을 중단한 채 숙고에 들어간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설명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후보 사퇴나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, 정의당은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후보 사퇴는 아니라면서, 최근 지지율 정체에 따른 선대위 쇄신과 향후 대선 캠페인을 고민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YTN이 최근에 실시한 대선 정기 여론조사에서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은 3%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런 추세가 꽤 길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약진하는 상황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상정 후보도 여러 차례 답답함을 토로할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[심상정 / 정의당 대선 후보 : 제가 그 대안으로서 국민께 아직 믿음을 드리고 있지 못하다, 그렇게 생각합니다. 그래서 답답하고 많은 고민이 됩니다. 곧 여러모로 성찰의 결과를 국민께 말씀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정의당 관계자는 조만간 선대위 차원에서 이런 흐름을 끊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선대위 지도부 총사퇴도 심각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심상정 후보가 고민하는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지금 단계에서는 쉽게 가늠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보 사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건데,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취지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이번이 네 번째 대선 도전인 심상정 후보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며 대선 완주 의지를 다져왔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을 불과 50여 일 앞둔 시점에서 돌연 일정까지 전면 중단한 심상정 후보가 언제, 어떤 돌파 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서경 (e-manso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1130125072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