실종자 6명 수색 성과 없어…타워크레인 부분 해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고층 아파트 상층부 붕괴 현장의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13시간만에 재개됐지만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.<br /><br />구조 당국은 본격적인 외부 수색을 진행하기 위해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광주 고층 아파트 상층부 붕괴 현장에서 실종된 작업자는 모두 6명입니다.<br /><br />사고 당일 건물 추가 붕괴 우려로 수색을 중단한 소방당국은 13시간 만에 수색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안전진단 결과 건물 내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.<br /><br />수색팀은 드론과 수색견 6마리와 핸들러를 투입해 지하부터 지상 38층까지 수색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수색견이 특이 반응을 보인 26층부터 28층 사이에 대한 추가 수색까지 했지만,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거기가 대원들이 접근하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낭떠러지라서 지금 구조 논의를 하고 있지만 쉬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외부 수색은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140m가 넘는 대형 타워크레인의 붕괴 위험 때문에 수색팀의 인명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구조당국은 본격적인 외부 수색을 위해 타워크레인 상층부를 부분 해체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상적으로 달려 있는 부분은 마스트와 지지대가 옹벽을 감싸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해체할 필요가 없어서 옹벽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…"<br /><br />해체에는 1,200t 규모의 크레인이 투입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'해체 크레인' 이동·조립 등으로 본격적인 작업은 다음 주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, 붕괴 우려가 있는 옹벽, 슬래브 잔해가 쌓여 있는 상층부에 대한 안전 보강도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수색견을 투입한 내부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지난 10일 광주 '화정 아이파크' 신축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23층에서 38층 내외부가 붕괴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kikim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