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붕괴사고 강제수사 착수…실종자 수색 계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고 3일째를 맞고 있는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공사 관련자를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사고 당시 진행됐던 콘크리트 타설 작업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대로, 이번 사고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전날 아파트 공사장 책임자인 현대산업개발의 현장소장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입건한데 이어 출국금지 조치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탓에 작업자들을 다치게 했다는 것으로, 경찰은 공사 관련 기록들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에는 외벽 붕괴사고 직전에 작업을 맡았던 콘크리트 타설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저희 연합뉴스TV 취재결과, 경찰은 타설을 맡은 업체 등 다수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도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업체들을 압수수색해 붕괴 당시 작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건데요.<br /><br />다만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 등은 아직 안전 문제로 압수수색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. 사고 당시 6명이 실종됐는데, 아직 찾지 못했죠.<br /><br />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번 붕괴사고로 모두 현장 작업자 6명의 연락이 끊긴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어제 오전부터 구조견 등을 투입해 현장을 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4차례에 걸친 수색에서 실종자를 찾는 성과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진입이 가능한 실내의 경우, 지하층부터 사고가 난 38층까지 모두 확인했지만, 실종자를 찾을 순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실내가 아닌 붕괴 잔해물이 쌓여 있는 외부 지상에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, 수색을 위해 덮개 형태의 가림막을 1층에 설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된 타워크레인 일부를 해체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당국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내부와 외부 모두 수색을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오늘 광주지역에 최고 8cm가량의 눈이 예보돼 있어 실종자 수색과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안전 보강 조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붕괴 #광주 #현대산업개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