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광주 사고' 업체 3곳 압수수색…실종자 수색 재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고 사흘째를 맞고 있는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사고 당시 진행됐던 콘크리트 타설 작업 업체를 포함한 관련 업체 3곳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대로, 이번 사고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광주경찰청 수사본부가 공사 관련 협력업체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어제(12일) 오후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하청받아 시공한 업체 3곳에 대해 압수수색한 건데요.<br /><br />콘크리트 타설 업체와 장비·자재 등을 공급한 업체들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고가 난 공사장 내부 현장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하려고 했지만, 안전 문제로 현장 진입이 제한돼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이미 공사장 책임자인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, 추가 압수수색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. 안타깝게도 아직 붕괴사고로 인한 실종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 기자, 수색 작업이 시작됐나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번 붕괴사고로 현장 작업자 6명의 연락이 끊긴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오전 9시30분쯤부터 다시 수색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4차례에 걸친 건물 실내 수색에서는 성과가 없었는데요.<br /><br />지하층부터 사고가 난 38층까지 모두 확인했지만 실종자의 흔적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당국은 붕괴 잔해물이 쌓여 있는 외부 지상에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, 붕괴 우려 때문에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실종자가 작업했던 곳 위주로 굴삭기를 투입해 잔해물을 제거해 나갈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또 덮개 형태의 가림막과 옹벽 지지대를 설치하는 작업도 병행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된 타워크레인 일부 해체작업을 일요일까지는 완료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오늘 이곳에 이따금씩 눈이 내리고 있어 전반적인 수색 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