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밀번호·OTP 별도 관리는 기본…통제장치 미작동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보통 기업들은 자금 사고를 막기 위해 돈을 인출하는 데 두 개의 비밀번호를 두고 따로 관리하는 등 여러 통제장치를 두고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오스템임플란트에선 어떤 영문인지 2,000억원 넘는 거액 횡령이 일어났는데요.<br /><br />통제가 너무 허술한 것인지, 다른 원인이 있는지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재작년 4분기부터, 지난해 3월과 10월까지 피의자 이 씨는 회사로부터의 아무런 의심 없이 횡령을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분기와 연간 감사철엔 횡령한 돈을 다시 채워넣는 방식으로 특정 시점의 재무상태를 위주로 보는 외부감사인의 감시망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오스템임플란트는 연매출 4,000억원대에 2,000명 넘는 직원이 있는 중견기업임에도 통제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겁니다.<br /><br />보통, 회사 자금을 법인 계좌에서 빼내려면 계좌 비밀번호와 일회용 비밀번호인 OTP가 모두 필요한데, 중견기업 정도면 이 둘을 관리하는 직원을 따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 "통상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 같은 경우는 비밀번호와 OTP를 분리해서 이중으로 견제를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아예 부서를 나눠 비밀번호와 OTP를 관리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 "자금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재무 쪽에서 그 자금에 대한 승인을 요청하고, 회계 쪽에서 (승인을) 해주고, 최종적으로 하기 전 최고재무책임자한테 최종 컨펌을 받고…"<br /><br />이런 통제장치가 없거나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더 나아가 사내에 이씨의 조력자가 있을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되는 배경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재무라인 전반을 압수수색한 것은 바로 이런 부분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이에 대해 "수사 중인 사안으로 현 단계에서 언급하기 어렵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오스템임플란트 #횡령 #분식회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