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이재명 변호사비 의혹' 제보자 사인…"심장질환 추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의혹을 제보한 이모씨가 그제(11일) 숨진 채 발견됐죠.<br />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오늘(13일) 이씨의 시신을 부검했는데요.<br /><br />1차 소견 결과 사인은 심장질환으로 추정됐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1일 저녁 8시 반쯤 50대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양천구 모텔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사인을 추정할만한 단서가 나오지 않아 경찰은 부검을 의뢰했는데 1차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사인은 심장질환으로 추정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'대동맥 박리와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소견을 받았다'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심장에서 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대동맥이 찢어졌다는 건데, 고혈압 등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부검 결과 이씨는 중증도 이상의 동맥경화와 보통 사람의 2배에 가까운 심장 비대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숨진 이씨 곁에서는 평소 복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약봉지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시신에서 특이할 만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장감식 결과 이씨가 숨진 숙소에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모텔 CCTV에서도 이씨는 지난 8일 밤 10시45분 쯤 숙소에 들어간 뒤 방을 나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모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3억 원과 20억 원어치 주식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시민단체에 제보한 인물입니다.<br /><br />녹취록을 받은 시민단체는 이 후보 등을 지난해 10월 검찰에 고발했고, 현재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변호사비 대납의혹 #제보자 #사인 #심장질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