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12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12월 기준으론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아직 추세를 거론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년 동안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맷값은 20% 넘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수도권 아파트는 지난해 초 6억 4천만 원에서 연말 7억 9천만 원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가계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근본적인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강력한 부채 관리 대책을 내놨고, 지난해 12월에는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공모주 청약 대출 상환이라는 일시적 원인이 있었던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만이고, 12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뒤 첫 감소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저축은행과 카드·캐피탈 등 2금융권의 대출액은 4천억 원 늘어 증가 폭을 한 달 만에 대폭 축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출 규제와 맞물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이면서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가계대출이 추세적으로 진정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긴 아직 일러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줄었지만, 전세자금 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에도 적지 않게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값 폭등과 전세난에 따른 대출 수요는 여전히 많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: (가계대출) 증가세를 막을 수는 없지만, 어느 정도 완만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는데 그렇지만 여전히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안정화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가계부채 안정세를 논하기 위해선 경제에 부담을 주는 코로나19 상황은 물론, 부동산 시장 안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11318520382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