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광주 아파트가 붕괴하기 직전에 작업하던 장명이 찍힌 영상이 공개됐습니다.<br /> 옥상에 콘크리트를 부었는데, 이미 일부 거푸집이 주저앉았고, 뭔가 뒤틀리는 듯한 '끼익' 하는 소리도 났습니다.<br /> 39층에서 타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은 이상한 낌새에 현장을 벗어났고, 10분 위 무너졌습니다.<br />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겨 있어 원인규명에 실마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.<br /> 정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사고 당일 아파트 현장 옥상입니다.<br /><br /> 곳곳에 철근이 튀어나와 있고, 거푸집에 둘러싸여 콘크리트가 부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끝난 상황인데, 가운데 거푸집이 주저앉아 있습니다.<br /><br /> 그 순간 '두둑' 소리가 나며 거푸집이 들립니다.<br /><br /> 작업자들의 한탄하는 소리가 튀어나옵니다.<br /><br /> 또 다른 영상에는 '끼익'하고 쇳덩이가 뒤틀리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.<br /><br /> 그 순간 욕설과 함께 중국인 작업자의 외마디가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