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너진 아파트는 철거?…"안전 확보되지 않으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붕괴 사고가 난 광주의 해당 아파트는 일단 추가 붕괴 위험은 없다는 게 당국의 결론이었고 그 결론에 따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입주 예정자들과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은 큽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전면 철거 후 재시공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건물 상층부 한쪽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201동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사고가 '인재'일 가능성에 무게를 둡니다.<br /><br /> "근본적인 것은 너무 빠듯한 공기 속에서 입주일 자체를 맞추려다 보니까 안전수칙이나 품질에 대한 관리를 하지 않고 공사를…"<br /><br />하지만 이 아파트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"공기가 촉박해 서둘렀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"며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난 아파트 동은 최소 12~18일까지 충분한 양생기간을 거쳤고 바닥 슬래브 콘크리트의 강도가 확보되기 충분한 기간이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인근 주민들과 오는 11월 완공을 기다리고 있다 날벼락을 맞은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무너진 상층부 철거 후 재시공과 201동 전체 철거, 단지 전체 철거 등 시나리오가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사고 다음 날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린 광주시도 전면 철거를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철저히 점검해서 건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건물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철거 논의는 실종자 수색과 추가 사고 예방 작업이 모두 끝난 뒤에 본격 논의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앞으로 시가 추진하는 공공사업에 현대산업개발의 참여를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광주시 #현대산업개발 #아파트붕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