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붕괴사고 실종자 1명 발견…야간 수색 진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발생 사흘째인 오늘 실종자 6명 가운데 1명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,<br /><br />구조 작업이 야간에도 이어져 9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한상용 기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오늘 오전 11시 14분쯤 구조팀의 수색 도중 실종자 1명이 발견됐지만, 안타깝게도 구조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량과 붕괴 잔해물이 많아 실종자 매몰 장소로 접근이 어렵기 때문인데요,<br /><br />발견 구역을 중심으로 야간 수색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주변에 쌓인 잔해물을 치우고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발견된 지점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난간 부근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사람의 생사는 물론 신원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색팀 80여 명은 오전 9시 반부터 수색견과 첨단 장비, 내시경 카메라를 동원해 수색을 하던 중 실종자를 찾아냈습니다.<br /><br />구조 작업은 발견 후 이제 9시간을 넘긴 상황인데요,<br /><br />중장비를 동원하더라도 진입 자체가 쉬지 않고 잔해물의 상당량을 고려하면 실제 구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다른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내부 야간 수색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안전상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수색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쓰러질 가능성이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체에 투입될 크레인은 조만간 현장에 도착한 뒤 내일 조립, 설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워낙 거대한 장비이다 보니 반입과 조립에만 하루의 시간이 소요됩니다.<br /><br />해체 작업은 일요일쯤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기자, 경찰이 하청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면서요.<br /><br />수사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사고 현장 수색 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수사본부는 어제 오후 하청 업체 3곳을 압수수색해서 확보한 관련 자료를 분석 중에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업체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, 장비 공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사고가 발생한 '화정 아이파크' 현장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안전 문제로 현장 진입이 제한돼 영장 집행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현장소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경찰의 추가적인 입건과 압수수색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또한 실종자들의 생사에 따라 이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들의 혐의도 바뀔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광주붕괴사고 #실종자수색 #화정아이파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