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광주 붕괴 사고' 관련 업체 3곳 압수수색…경찰 수사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하청 업체를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을 입건한 경찰은 관련자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광주 '화정 아이파크'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사고 이틀째인 12일 당시 공사를 진행한 하청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압수수색 업체는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시공한 업체와 장비와 자재를 공급한 업체 등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작업 일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작업 일보 전부, 금전 출납부 그런 거 전부다. 여기 있는 거 다 쓸어간 거죠. 해당되는 것은. 15가지 가져갔어요."<br /><br />이들 업체는 현재까지 합법적으로 공사에 참여한 업체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계약 관계 등을 통해 불법 재하도급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수사본부는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받아놨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현장 진입이 제한돼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안전이 확보된 다음에 출입이 가능하니까 그 시기는 저희가 판단할 순 없고 소방에서 조치 취한 다음에…"<br /><br />앞서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향후 인명피해 여부에 따라 혐의는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, 압수수색 대상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대산업개발 직원과 감리, 하청 업체 관계자 등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현대산업개발 소장과 직원, 감리, 하청업체 현장소장 등은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별도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'광주 학동 참사'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 임원에 대해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당시 철거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정보를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현대산업개발은 화정 아이파크뿐 아니라 학동 참사 현장 시공도 맡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화정아이파크 #현대산업개발 #아파트붕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