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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파에도 보호시설 꺼리는 노숙인들..."감염에 취약" / YTN

2022-01-13 0 Dailymotion

노숙인들 "보호시설에서 감염될까 걱정돼" <br />"밀집되고 좁은 시설 구조…집단 감염에 취약" <br />"노숙인 시설 감염 막아야…응급잠자리 환경 개선 필요"<br /><br /> <br />겨울은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에겐 어느 계절보다 혹독하죠. <br /> <br />이들을 위해 마련돼 있는 게 '응급 잠자리' 같은 일시 보호시설이지만 노숙인들은 한파가 닥쳐와도 이런 시설에 들어가기를 꺼린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노숙인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, 자신도 감염될까 걱정해서라는데요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역 광장 한편에 1인용 텐트들이 줄지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에서 겨울을 나야 하는 노숙인들을 위해 설치된 것들입니다. <br /> <br />연일 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, 노숙인들은 한사코 보호시설에 들어가길 거부하고 텐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호시설에선 집단감염이 잦아 겁난다는 게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서울역 거리 노숙인 : 사망자도 나와서 겁이 나서 백신을 못 맞았어요. 한 번도. (시설에는) 겁이 나서 못 가죠.] <br /> <br />[서울역 거리 노숙인 : (시설은) 여러 명이 같이 있다 보니까 개인 방이 있는 게 아니라서 감염될 수도 있어서 들어갈 마음도 없고.] <br /> <br />한 달여 전, 서울 신대방동 도림천 인근에서 동사한 노숙인도,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보호시설 입소를 거절한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신대방동 인근 주민센터 직원 : 노숙인 두세 분이 계셨어요. 한 분은 시설에 들어가기 싫다고 하셨고, 사망하신 분은 연기를 하신 거예요.] <br /> <br />노숙인들의 걱정엔 실제로 이유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말부터 11월 중순 사이 서울 영등포와 동대문 노숙인 시설에서 각각 수십 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역 노숙인 시설에서 확진자가 백 명 넘게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노숙인 시설이 집단감염에 취약한 주요 원인으로, '밀집되고 좁은' 구조가 꼽힙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전국의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에서 노숙인에게 제공하는 응급 잠자리는 한 사람당 평균 면적이 한 평에도 못 미칩니다. <br /> <br />이런 분위기 속에서, 최근 두 달 동안 노숙인들의 응급 잠자리 이용은 일 평균 280여 명 수준으로,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가량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성철 / 홈리스행동 상임 활동가 : 집단으로 모여서 잠을 자고 위생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 감염될 수 있다는 걱정으로 인해서….] <br /> <br />이에 전문가들은 보호시설 기피로 인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1404290527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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