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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중-대우조선 합병 무산…EU에 막힌 조선업 재편

2022-01-13 0 Dailymotion

현대중-대우조선 합병 무산…EU에 막힌 조선업 재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년 가까이 끌어온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이 유럽연합, EU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액화천연가스, LNG 운반선 시장에서 경쟁을 저해한다는 이유에선데요.<br /><br />최근 조선업 호황 덕에 당장은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구조조정 실패에 따른 후폭풍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EU 경쟁당국이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끝내 불승인으로 결론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 지주사로 산하에 현대중공업, 현대미포조선 등을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EU는 거부 이유로 두 기업 결합이 LNG 운반선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형성해 경쟁을 저해한다는 점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전세계 대형 LNG운반선 발주 물량 중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비중은 60%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조선, 항공 등 독점 문제가 국경을 넘어 불거질 수 있는 합병은 각국 경쟁당국 승인이 없으면 해당지역에서 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EU가 승인을 불허하면서 현대중공업의 인수는 사실상 무산됐지만 우리 공정거래위원회는 원칙대로 심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다만 현대중공업이 신청을 철회할 경우 심사 절차를 종료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2019년 현대중공업은 6개국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했는데 그간 한국, 일본, EU는 심사를 미뤄왔습니다.<br /><br />인수가 불발되면서 부담이 커진 것은 대우조선해양입니다. 지난해 3분기 말 부채비율이 300%에 육박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또다른 '빅3' 삼성중공업과의 합병 역시 EU가 불허할 가능성이 커 인수 기업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현대중공업 그룹은 이번 결정에 대해 "비합리적이고 유감스럽다"는 입장으로 EU 법원을 통한 시정요구 등 가능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단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goodman@yna.co.kr<br /><br />#현대중#대우조선해양#조선업 구조조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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