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미크론에 발목 대학가…새학기 대면수업도 불투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오는 새학기 대학교 대면 수업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상황 예측이 어렵다보니 대학들은 1학기 수업 운영 방식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학생들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받을 수 있단 기대가 컸던 김준석 씨.<br /><br />지난해 대면과 비대면을 오가며 혼란을 겪었는데, 다가오는 1학기에도 온라인 수업을 준비해야 합니다.<br /><br /> "피로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. 수업 끝나고 질문하는 시간도 부족하기도 하고 얼굴을 보고 얘기하는 게 아니다보니까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적어서…"<br /><br />일부 수도권 대학들은 신학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·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비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규모가 작은 수업이나 실험·실습 등에 한해 대면 수업을 허용하는 식입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상당수 대학들은 1학기 수업 운영 방식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 굉장히 엄중한 시국이잖아요. 정부 방역 수칙 나오는 매뉴얼이 있잖아요. 미리 1학기를 이렇게 수업을 하겠다는 계획은 현재 없고 매뉴얼이 (나오는) 시점에…"<br /><br />교육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각 대학에 1학기 학사 운영 지침을 안내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학생들은 코로나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교육당국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기숙사에 들어가야 하거나 자취방을 구해야 하면 최대한 빨리 정해져야 진행이 될 거 아니예요. 2월에 발표를 한다는 거 자체가 학생들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."<br /><br />교육부는 대학 대면 수업 정상화를 위해 대학생들의 신속한 3차 접종을 독려하고, 미접종 유학생의 접종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오미크론 #대면수업 #코로나19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