붕괴 사고 나흘째 수색…"지하 1층 실종자 구조 최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로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어제 지하 1층에서 발견된 실종자 1명을 구조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기울어진 타워 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붕괴된 아파트의 모습은 나흘전 사고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옆에 설치된 대형크레인도 여전히 위태롭게 세워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작업의 최우선 목표는 실종자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어제 지하 1층에서 발견된 실종자를 빠른 시간 내에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어젯밤에는 실종자 구조를 위한 야간 작업이 사고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고, 오전 7시부터는 특수구조단과 장비 등이 투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상에 낙하물이 많은 데다, 사람의 힘으로 옮기기 쉽지 않고 철근이 많아 일일이 절단기로 자르고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발견자의 생사나 인적 사항은 구조가 되지 않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인명구조견 8마리를 활용해 지상 22층부터 28층까지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22층, 25층, 26층, 28층에선 인명구조견이 반응을 보여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기자, 오늘 크레인 해체 작업이 진행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뒤에 보이는 것처럼, 아파트쪽으로 기울어진 크레인을 해체하는 것이 관건인데요.<br /><br />해체 작업이 오늘 당장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, 해체를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시공사측은 이 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1천200t 규모 크레인을 여러 부품으로 나눠 어제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들여오고 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 크레인을 조립하는 대로 해체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르면 이번주 일요일(16일)까지 조립을 마치고, 곧바로 타워크레인 해체와 건물 상층부 수색이 시작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#아파트붕괴 #타워크레인 #광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