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미크론 유행, 남아공 패턴 맞나…영국 신규확진 감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가 무섭게 퍼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얼마 전 기세가 꺾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관심이 쏠렸는데요.<br /><br />미국도 이런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고 영국은 남아공의 패턴을 따라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가 폭증하고 있는 미국에서 감염 확산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확신하기는 이르지만, 이를 가장 개연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조짐은 오미크론 유행이 가장 먼저 시작된 북동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시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신규확진자가 20배 이상으로 늘었지만 최근 며칠 새 정체됐으며, 뉴저지주와 메릴랜드주에서는 이번 주 신규확진자가 소폭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주목되는 건 약 한 달간 확진자가 폭증하다가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이 오미크론이 덮친 지역에서 일관되게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오미크론이 보고된 지 거의 한 달 만에 정점을 찍고 확산세가 꺾인 남아공의 패턴과 동일하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도 연초 정점을 찍은 뒤 확산세가 상당히 약해졌습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 13일 신규확진자는 10만9천여 명으로, 지난 4일 약 22만 명에서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흐름은 한 번 확산되면 약 두 달간 확산세를 이어가던 델타 변이 등 종전의 변이가 보이던 패턴과는 달라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프리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한 4차 감염파동이 6주간 급증한 끝에 평평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오미크론 #코로나19 #남아프리카공화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