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설 일지 보니 일부 층 6~7일 만에 양생 마쳐 <br />현대산업개발 "12일~18일 충분히 양생" 해명 <br />"콘크리트 양생 뒤 검사…강도 충분했다"<br /><br /> <br />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를 굳히는 양생 과정이 꼭 필요한데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그 중요성이 더 커집니다. <br /> <br />현대산업개발은 사고 발생 이후, 12일 이상 충분히 양생 기간을 둬 콘크리트 강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는데, 사실과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확보한 콘크리트 타설 일지에는 짧게는 6일 만에 양생을 끝낸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수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YTN이 확보한 무너진 아이파크 아파트 건물 타설 일지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3일 36층 바닥 판에 콘크리트를 타설했다고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위층을 올린 건 12월 10일, 딱 일주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다시 37층 위에 38층을 쌓기까지는 고작 6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직후 붕괴 원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됐을 때, 현대산업개발은 곧바로 해명 자료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최소 12일부터 18일까지 충분한 양생을 거쳤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정작 타설 일지가 공개되자 이번엔 "기간뿐만 아니라 강도도 중요하다"며 말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당시에는 빠르게 해명 자료를 내느라 38층과 39층 등 최상부 자료만 구해 제공했다" 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산업개발은 콘크리트 타설 당시 강도를 검사해가며 건물을 올렸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붕괴한 구조물의 단면을 보면 콘크리트 속 철근이 그대로 뽑혀 나와 있습니다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콘크리트가 철근에 단단하게 맞물릴 만큼의 강도를 확보하지 못한 이유를 규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<br /> <br />[최명기 /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 : 실제 중요한 것은 거푸집을 뜯고 나서 실제 구조물 자체가 강도를 가지고 있느냐, 이게 가장 중요한 거죠. 이런 강도에 대해서 과연 현대산업개발이 품질관리를 했는지에 대해서 소명이 좀 필요하다.] <br /> <br />현대산업개발은 당시 강도 시험 결과를 알려달라는 요청에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자료 공개는 힘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구수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구수본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11422070940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