붕괴 실종자 끝내 숨진 채 수습…매몰 확인 31시간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안타까운 소식입니다.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, 구조 당국이 실종자 6명 가운데 매몰이 확인된 1명에 대한 구조작업에 안간힘을 썼는데요.<br /><br />매몰 사실이 확인된 지 약 31시간 만에 숨진 채 수습됐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매몰된 채 발견된 60대 남성이 잔해물 더미에서 숨진 채 수습된 것은 오후 6시 49분쯤입니다.<br /><br />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약 75시간만, 매몰 사실이 확인된 지 31시간 만입니다.<br /><br /> "발견 이후부터 접근을 위해 중장비를 동원, 출입로를 확보하였으며 현장의 모든 구조대원을 투입, 수작업으로 금일 18시 49분 구조하여…"<br /><br />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앞서 붕괴한 건물의 28∼34층에서 창호, 소방설비 공사 등을 맡았다가 연락이 두절된 작업자 6명 중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13일 오전 지하 1층 계단 난간 부근에서 구조견들에 의해 매몰이 확인됐고, 잔해물 더미에 파묻혀 있어 신체 일부만 간신히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발견된 지점은 완공했다면 지하주차장 입구 근처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외벽 등이 붕괴하면서 작업자가 잔해와 함께 지붕을 뚫고 이곳 난간으로 추락해 매몰됐거나, 아래로 대피하던 중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의 발견 지점을 토대로 다른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구체적인 것은 전반적으로 위치, 어떤 파괴 형상을 보면서 대피로라든지 작업 위치를 보면 아마 추정이 되기 때문에 그 위치를 중심으로 해서 수색이 돼야될 걸로 판단이 됩니다."<br /><br />한편, 수색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사고 건물 쪽으로 기울어져 붕괴 위험이 높은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준비도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해체를 위한 1,200t 규모 크레인의 부품들이 순차적으로 반입된 겁니다.<br /><br />이르면 이번 주 일요일에 조립이 끝나면 다음 주 타워크레인 해체와 건물 상층부 수색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#광주아파트붕괴사고 #광주매몰자사망확인 #타워크레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