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영업시간이 지났는데도 문을 걸어 잠그고 몰래 불법 영업을 해온 노래주점이 또 적발됐습니다.<br /> 이 업소는 지난 1년 동안 무려 89번이나 신고를 당하고도 경찰이 오면 손님들을 쪽문으로 빼돌리는 식으로 번번이 단속을 피해왔습니다.<br /> 매번 허탕을 쳤던 경찰이 이번엔 어떻게 붙잡았을까요? <br /> 박상호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불법 영업 신고가 접수된 부산의 한 노래주점. <br /><br /> 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자 소방관이 강제로 개방합니다.<br /><br /> 곧장 내부로 진입한 경찰관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도주로를 완전히 차단합니다. <br /><br /> "한 명은 옥상으로 가봐요." ("네.")<br /><br /> 주점 내부는 마치 영업을 하지 않는 것처럼 어두컴컴하지만, <br /><br /> "불 켜세요. 불 다 켜세요." <br /><br /> 방 안에는 술을 마시는 손님들이 가득합니다. <br /><br /> "실례하겠습니다. 담배 끄시고요."<br /><br /> 밤 11시가 넘었지만, 유흥을 즐기다 적발된 손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