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붕괴 사고 작업 일지 정밀분석…감리 입건 검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작업 일지 분석에 들어가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입건자에게 '업무상 과실치사'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현재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한 곳은 모두 6곳입니다.<br /><br />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와 감리 업체 현장사무소, 하청 업체 등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대산업개발과 감리 업체에서 작업 일지와 감리 일지 등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현장 상황과 건축계획서에 따라 공사가 진행됐는지를 밝혀줄 증거들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자료들을 분석하는 한편 앞서 하청 업체에서 압수한 장비 투입 일지 등과 비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직후 입건된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A씨에 대해서는 기존 건축법 위반 외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4일 최초 사망자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수습된 사망자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감리가 사고 당시 콘크리트 타설 현장에 없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문제가 없지는 않죠. 행적을 더 정확하게 조사해서 입건 여부를 결정해야…"<br /><br />또 경찰은 레미콘을 공급한 업체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통해 불량 골재 사용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관련 공사 업체들이 공정별로 작성한 서류와 실제 시공이 다르게 진행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수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업무상과실치사 #부실시공 #감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