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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크레인 보강 위험” 작업중지권 발동…수색 장기화 불가피

2022-01-15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곧바로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, 붕괴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사고 닷새째, 현재 사망자 1명을 찾았고, 5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입니다. <br><br>구자준 기자, 수색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소식이 들립니다. <br><br>왜 그런 겁니까? <br><br>[리포트]<br>실종자가 있을 수 있는 상층부를 수색하려면 건물 외벽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해야 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해체 작업이 당초 내일에서 다음주 금요일로 미뤄졌습니다. <br> <br>계획보다 닷새 이상 미뤄진 겁니다.<br> <br>원래 계획은 타워크레인을 철거하기 위해 동원된 1200톤 급 크레인 조립과 건물에 연결된 타워 크레인을 보강하는 작업을 <br>동시에 진행하는 거였는데요.<br><br>현장 작업자들이 보강 작업이 위험하다며 '작업중지권'을 발동해 계획이 변경됐습니다. <br><br>작업중지권은 근로자가 위험한 상황에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. <br><br>이에 따라 1200톤 급 크레인 조립과 이동을 마친 뒤 기중기 끝에 바구니를 달아 타워크레인 보강 작업자를 올려보내, <br> <br>안쪽 벽과 타워크레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변경됐습니다.<br> <br>수색 장기화가 불가피해지면서 가족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안모 씨 / 실종자 가족 대표] <br>"저희는 하루하루 애가 타 죽겠는데. 적어도 생사라도 확인하고 어디 있는지라도 알았으면 좋겠거든요." <br> <br>수색당국은 소방인력 200여 명과 구조견 23마리, 드론 8대를 이용해 실종자 5명을 찾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건물 내부에서 잔해가 떨어져 수색이 일시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><br>어제 저녁 지하 1층에서 숨진채 발견된 실종자 1명은 31층에서 34층 사이에서 창호 작업을 하던 60대 근로자로 밝혀졌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기현,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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