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법원 결정으로 서울은 마트나 백화점에서 방역패스 당분간 필요 없습니다.<br><br>그런데 서울 밖은 또 안 지키면 과태료를 뭅니다. 같은 한국 땅 안에서 뭣 때문에 이렇게 방역대책이 꼬이는 건지 <br><br>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주말을 맞아 서울의 한 대형마트가 손님들로 붐빕니다. <br><br>입구에 있던 방역패스 안내판은 이제 없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방역패스 효력 정지돼서 QR 체크인이나 안심 콜 인증만 하시고 들어오시면 됩니다." <br> <br>어제 행정법원이 서울 시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 방역패스 효력을 일부 정지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고객들은 환영합니다. <br> <br>[박병길 / 서울 은평구] <br>"원래 이렇게 가지고 다녔어요 (방역패스) 할 때부터. 편하고 좋죠. 그냥 들어가면 되니까." <br> <br>경기도의 같은 마트 다른 지점. <br> <br>직원들이 입구에 서서 일일이 방역패스를 확인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방역체크 확인해주시고 매장 입점해주세요." <br> <br>서울시만 방역패스가 해제됐고 다른 지역은 아니라고 안내를 해보지만 <br> <br>[현장음] <br>"서울시는 지금 안 하고 있고 경기도는 계속 시행하는 걸로 돼서요." <br> <br>고객들은 "왜 차별하느냐"며 항의합니다. <br> <br>[홍명희 / 경기 고양시] <br>"국민으로서 불공평한 거예요. 똑같은 국민이에요. 서울 사람만 사람이고 경기도 사람은 사람 아닙니까? 똑같이 해야지." <br> <br>전국 맘카페에서는 "이제 마트나 백화점 가려면 서울로 가야 하는냐"부터 "우리도 소송하자"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당장 계도기간이 끝나는 모레부터는 서울 외 지역에서 방역패스 위반 시 고객에게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