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험 무릅쓴 수색 장기화 불가피…타워크레인 해체 지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는 매몰된 실종자들을 찾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조대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위험 요인이 여전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도 지연돼 수색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0명이 넘는 구조대원들이 구조견들과 함께 닷새 넘게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도 현장에 매몰돼 있는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수색 당국은 사망자가 수습된 지하 1층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와 함께 작업했던 매몰자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어섭니다.<br /><br />현장에는 잔해물 등 항상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수색에 속도를 내기가 여의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수색 과정에서 낙하물들이 수시로 떨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피 명령과 함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수색 작업은 중단됩니다.<br /><br /> "아래 작업은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관측 조가 202동에 배치돼 운영 중에 있고요. 또 경고를 말하는 경고 조를 따로 운영하고…"<br /><br />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에 투입되는 크레인 조립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전체 120m 중 30m까지 조립했고, 일요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조립이 끝나도 해체 크레인을 본격적으로 투입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작업자들이 '작업중지권'을 발동하며 안전 조치를 먼저 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타워크레인 해체는 예정보다 닷새 지연됐습니다.<br /><br /> "월요일부터는 와이어 보강 작업을 시행합니다. 그러면 기존 타워의 불안전성은 해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위태롭게 서 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해야만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타워크레인 해체가 늦어지면서 수색이 점차 장기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