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가 실종자 발견 아직…해체크레인 조립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선 오늘도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 추가 실종자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 고휘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아침부터 수색 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움직임이 다소 조심스러워졌는데요.<br /><br />바로 붕괴된 건물 위에서 떨어지는 낙하물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붕괴한 건물의 구조물이 불안정한 상태라 하루에도 여러 차례 주먹만 한 건물 조각들이 떨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조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수색 작업은 잠시 멈출 수밖에 없는데요.<br /><br />소방당국도 안전 확보 후 수색을 원칙으로 하는 만큼 추가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그 시간만큼 지연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.<br /><br />수색작업은 그제 지하 1층에서 첫 번째 실종자를 수습하면서 활기를 띠는 듯했는데요.<br /><br />이후 지하 1층을 집중적으로 살폈지만, 현재까지 추가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구조대원 200여 명뿐만 아니라 구조견 23마리를 교대로 투입하며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 일정이 변경됐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애초 당국은 내일(17일)부터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에 나설 계획이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작업자들이 안전을 이유로 '작업 중지권'을 선언하면서, 해체 일정이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일단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보강하는 작업을 진행한 뒤 해체 작업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타워크레인은 붕괴 당시 고정 장치 일부가 떨어져 나가, 현재 기울어진 상태로 아파트와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해체크레인 조립에 집중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까지 조립을 완료한 뒤, 내일부터 현장에 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보강 작업 등을 거쳐 이르면 수요일부터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오는 21일까지 타워크레인 해체를 마무리한 뒤, 상층부의 잔해물을 정리하고 실종자의 수색과 구조에 나설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