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부산의 한 사찰에서 불이나 대웅전을 완전히 태우고, 인근 야산으로까지 불이 번졌습니다. <br /> 서울과 전주에서도 화재로 3명이 목숨을 잃는 등 이번 주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박상호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화염에 휩싸인 목조건물에서 기왓장이 무너져 내립니다. <br /><br /> 오늘 새벽 5시 반쯤, 부산 영도구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<br />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대웅전이 불에 타 형체도 없이 주저앉았습니다. <br /><br />▶ 스탠딩 : 박상호 / 기자<br />- "대웅전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든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."<br /><br /> 4시간 반 만에 겨우 산불을 잡았는데, 축구장 4개에 가까운 임야가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▶ 인터뷰 : 김오준 / 부산 항만소방서 지휘조사계장<br />- "아무래도 타는 물질이 목재이기 때문에, 작은 바람에도 불똥이 쉽게 주변으로 날아갈 수 있습니다. (그래서) 연소 확대 저지에 주력했습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