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금강산 관광 재개…통일부 명칭 고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틀동안 강원지역을 순회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통일을 당장 이루기 어려운 만큼, 경제 교류 등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겠다는 통일 구상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녘 땅이 보이는 통일전망대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를 평화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남북 철도와 도로를 잇는 등 남북 경제 협력을 강조했는데 그 중 관광을 핵심으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동해와 비무장지대 일대를 국제관광 특구로 만들고, 2008년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개별관광은 대북제재와 관련이 없고 지난 2018년 남북정상이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만큼 남북간 신뢰와 실천의지, 결단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현실적으로 가까운 시기에 통일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남북 교류, 소통 등을 강화하는 것이 '사실상 통일'로 가는 길이라는 자신의 통일론을 제시한건데 이에 따른 통일부의 명칭과 기능 조정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남북협력부, 평화협력부 이런 방식으로 이름을 정해서 단기 목표에 충실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통일에 이르는 현실적인, 실효적인 길이겠다는 논의도 있다는 말씀을 미리 드리고 저희도 고민 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이 후보는 또 "평화가 경제"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'북한 선제타격' 발언을 물고 늘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국가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한 '우익 포퓰리즘'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표 얻겠다고 국민을 기망하는 자들, 그런 사람들이 바로 포퓰리스트입니다. 국민들이 원하는 일을, 합리적인 일을, 해야 할 일을 저항을 극복하고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낸 이재명 같은 사람은 포퓰리스트가 아니라 민주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 후보는 광주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,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는 가짜 건설사에 대한 사전 단속제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했고, '소확행' 공약으로는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 수입을 원천봉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humi@yna.co.kr<br /><br />#이재명 #금강산 관광 #통일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