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사흘 만에 또 미사일 발사…새해 들어 4번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오늘 오전 탄도미사일 추정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4일에 이어 사흘 만의 미사일 발사인데요,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지성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그러면서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통상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면 신속히 언론에 공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사흘 만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네 차례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과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했고, 사흘 전에는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열차에 탑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두 차례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국방력 강화 방침에 따른, 즉 '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' 수행을 위한 시험발사라고 주장했지만,<br /><br />지난주 금요일에 이뤄진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신규 대북제재에 대응한 무력 시위임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미사일 발사가 신형 무기 개발을 위한 시험발사인지, 아니면 거듭된 대미용 무력 시위인지는 내일 북한의 발표를 들어봐야 알 수 있지만, 사흘 전 의주에서 쏜 것과 같은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강경 행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'강대강·선대선' 대미 원칙에 따른 것으로, 미국의 대북 압박이 이어질수록 북한의 도발 수위도 높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다음달 김정일 생일 80주년, 4월 김일성 생일 110주년 등 대규모 경축 행사를 앞두고 국방력 강화 성과를 부각하는 '축포' 성격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북미사일 #미사일발사 #북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