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가 화산분화 직격탄…인구 대부분 8만명 피해 추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역대급 화산 분화와 쓰나미의 직격탄을 맞은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피해규모가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구의 80% 가까이가 피해를 봤다는 예측도 나오는데요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화산에서 뿜어 올린 화산구름이 점차 커지며 주변 섬과 바다를 집어삼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 면적에 버금가는 넓이가 순식간에 화산재와 가스로 뒤덮였습니다.<br /><br />통가의 해저화산 분화 직후, 분화구 주변의 작은 섬은 두 동강으로 나뉘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국립해양대기국은 이번 화산 분출의 반경은 260km였고, 화산재와 증기, 가스가 20km 상공까지 날아갔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화산 분출로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의 해안에서는 30cm의 쓰나미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1만km 넘게 떨어진 페루에서도 화산 폭발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비정상적으로 높은 파도에 해변에서 2명이 익사한 겁니다.<br /><br />화산 활동으로 해저 케이블이 훼손되면서 통신이 제한돼 정확한 피해규모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국제적십자사연맹은 화산분출이나 쓰나미, 침수 등으로 통가 전체 인구 10만 5천여 명 가운데 최대 8만 명이 영향을 받았을 것을 관측했습니다.<br /><br />뉴질랜드와 호주 정부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정찰기를 파견하고 통가 주민에 대한 지원에 나설 채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(통가와의) 통신이 매우 제한되어 있습니다. 수도 누쿠알로파를 중심으로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 중입니다. 피해지역 확인을 위해 호주 왕립공군 소속 P8 정찰기를 파견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대형 파도도 감지되는 등 추가 폭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통가 #해저화산 #화산폭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