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트·학원 등 6곳 방역패스 해제…"청소년은 유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큰 반발에 직면한 방역패스에 법원의 일부 효력정지 결정까지 잇따르자 정부가 조정안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내일(18일)부터 마트, 백화점처럼 늘 마스크를 쓰고 비말이 적은 공간은 해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상황에 따라 재조정 여지는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대한 방역패스가 시행 일주일 만에 적용 이전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이 서울 시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한 지 사흘 만에 정부가 내놓은 결정입니다.<br /><br />두 곳 외에 독서실과 박물관, 학원, 영화관 등 시설 6종의 방역패스가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계속 착용이 가능한지, 침방울 배출이 적은 공간인지를 고려한 건데, 해당 시설 내에서도 일부 예외는 뒀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대비 유행 규모의 감소와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했다고 정부는 설명합니다.<br /><br /> "방역 위험도 변동에 따라서 저위험시설부터 단계적으로 해제해 나가겠다고 하는 기존 방침에 따라서 조정 결정을…"<br /><br />사실상 법원의 결정을 반영한 셈인데 다만, 법원 판단과 달리 청소년 방역패스는 필요하다며 본안 재판 과정에서 다툴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 "(청소년들의) 총확진자 수는 줄고 있으나 그 비중 자체가 25%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서…오미크론이 유행할 때 이들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…"<br /><br />그러면서 학원 등 학습시설을 방역패스에서 제외한 만큼, 법원의 다른 판단을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또 방역패스 자체는 미접종자 보호와 유행 억제에 꼭 필요하며 방역상황 악화 시 언제든지 재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방역패스 해제시설은 밀집도 조정 등의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방역패스 #대형마트 #마스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